샤프, 부채 상환 우려 완화로 주가 38년 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12-12-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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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프의 주가가 38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프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51분 현재 전일 대비 24% 폭등하며 347엔에서 372엔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지난 1974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샤프는 TV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등으로 올들어서만 주가가 49%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회생 능력에 대한 경고를 받으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퀄컴이 구원투수로 나서고 대출 자금 마련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퀄컴은 최근 샤프의 주식 99억엔 규모를 매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리소나홀딩스는 샤프에 3600억엔 규모의 긴급자금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샤프는 지난 9월 주거래은행인 미즈호코퍼레이트뱅크와 뱅크오브도쿄미쓰비시UFJ로부터 예탁주식담보대출 1800억엔 규모를 마련했다.

샤프의 부채는 지난 9월말 기준 5110억엔이다.

야수다 히데키 에이스증권 애널리스트는 “퀄컴의 투자에 이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은행이 늘어났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샤프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면서 “파산신청 위기보다는 실적 개선 가능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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