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에 엔지니어링 센터 설립

입력 2012-12-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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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경쟁력 제고 포석 … 조태익 전무가 총괄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해양 플랜트 설계를 맡는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해양 플랜트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최근 조태익 선박해양연구팀장(전무)을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링 센터 설립 프로젝트 책임자로 발령했다. 조 전무는 인도네시아 법인장을 맡으며 엔지니어링 센터 설립을 총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미국 휴스턴에 플랜트 설계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센터를 두고 있다. 그러나 조선업의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이 선박에서 해양 플랜트로 중심을 옮기면서 설계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에 추가 엔지니어링 센터를 짓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수주한 104억3000만달러 중 75.6%인 78억8000만달러를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거뒀다.

특히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우수한 플랜트 설계 인력을 갖춰 많은 업체들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둥지를 틀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미국 휴스턴과 인도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두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링 센터 설립은 막바지 단계에 있어 조만간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해외 진출은 고 사장이 지난 4월 취임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고 사장이 최근 해양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조직을 개편한 데 이어 인사 내정까지 마무리했다”며 “해외법인 설립은 조선업 불황을 넘기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일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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