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중국 위안화 내년 2~3% 평가 절상 전망"

입력 2012-12-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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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가 내년에도 지속적인 평가 절상(환율 하락) 압력을 받아 화폐가치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금융기관과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올해 들어 달러화에 대비해 상당폭 평가 절상된 가운데 내년에도 연간 2~3% 화폐가치 상승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증권시보(證券時報) 등 중국 매체들이 15일 일 보도했다.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중간가격 기준)은 지난해 말 6.3009 위안에서 지난 14일 6.2923 위안으로 하락했다.

중국은행은 최근 '중국 경제금융 형세 전망보고'에서 내년에는 위안화 가치가 올해에 비해 3% 안팎으로 상승해 내년 말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6.06위안대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행은 주요 선진국들이 통화량을 늘리는 양적 완화 정책을 펴고 있는데다 선진국과 신흥국 간 금리차로 인해 국제 자본의 중국 유입이 늘면서 위안화의 평가 절상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치은행 또한 내년 위안화시장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 상승폭이 2~3%에 달하고 위안화를 통한 무역결재가 30%가량 증가해 세계 무역총액의 15% 안팎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2일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하는 3차 양적완화(QE3) 확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도 위안화에 평가 절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장용쥔(張永軍) 부부장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로 인해 자본의 중국 유입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중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통한 통화정책을 펴는데 있어 탄력성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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