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로켓 ‘은하3호’ 기습발사

입력 2012-12-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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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 금융시장 큰 동요 없어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다. 정부는 12일 오전 9시 51분께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의 한 가전 매장에서 직원이 뉴스 특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북한이 12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북한 로켓 발사 소식에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으며 국내 금융시장은 큰 동요를 받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전 9시51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이 발사했다”며 “은하3호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한 실험이다”고 밝혔다.

은하3호는 3단 로켓으로 사거리 1만km여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로켓 발사 직후 위기관리실장으로부터 유선보고 받고 바로 위기 대책 매뉴얼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기존에 가동하던 1차관 주재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책팀을 메뉴얼대로 가동할 예정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야기될 수 있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나 경제계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고 신속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박원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추경호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비상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북한 로켓 발사에도 금융시장은 큰 동요가 없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반복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074.80원으로 출발했지만 10시 1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75.00원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시장도 북한 로켓 발사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코스피지수가 오히려 상승하며 1970선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다.

12일 국내 유가증권 시장은 북한 로켓 발사 직후인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전일보다 3.42포인트(0.17%) 상승한 1968.15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별다른 동요없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단행 예상과 재정절벽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히려 1970선에 바짝 다가서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리군은 현재 서해와 제주도 남방 해상에 세종대왕함과 서애유성룡함, 율곡이이함 등 이지스함 3척을 배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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