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TV토론]박근혜-문재인, 이번엔 의료비 부담완화책 논쟁

입력 2012-12-10 23: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문재인, 서민에 건보료 폭탄” 문재인 “박근혜 공약은 비합리적”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0일 후보간 2차 TV토론회에 나서 복지정책 관련,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방법론을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먼저 “의료비 걱정을 덜어주는 문제의 핵심은 재정 허용 범위 안에서 건강보험 보장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라며 “제 경우에는 한 번 걸리면 가계가 휘청거리는 암, 중풍 등 이런 4대 중증 질환에 대해 100%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재정 상황을 봐가면서 단계적 의료 복지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문 후보는 입원, 외래 전체 진료비의 90% 보장을 약속하겠다고 했다. 그러려면 연간 약 14조 내지 20조원 보험료를 조달해야 한다”며 “결국은 건강보험률을 지금의 2배 정도 올려야 된다. 서민들에게 보험료 폭탄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후보는 “4대 중증질환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4대 중증이 뭔가”라고 물은 뒤 “박 후보 공약에 의하면 심장질환은 국가가 책임지고 간질환은 아니다. 그것이 합리적인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해마다 500만원 이상 의료비를 부담하는 환자수가 350만명 정도 된다. 1000만원 넘게 부담하는 사람은 100만명 정도 된다”면서 “그런데 박 후보가 말하는 4대 중증질환에 해당하는 환자는 15%밖에 안 된다. 85%는 의료비 경감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일단은 4대 중증부터 시작하겠다. 그렇게 해서 점차 재정 형편 봐가면서 보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문 후보는 뒤이어 “제가 외래, 입원 합쳐서 건강보험 보장률을 90%까지 올리겠다고 한 게 아니다. 외래 환자 건강보험 보장률은 60%정도인데 그것은 그대로 유지하고 입원환자의 건강보험 보장률부터 90%로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전체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률이 75%정도 된다. OECD 평균 건강보험 보장률은 85%로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문 후보가 얘기하신 선택 진료비라든가 상급병실료, 간병비 이런 것을 다 건강보험 안에서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것이 건강보험에 적용된다면 이 3대 비급여 진료비가 얼마인지 아는가”라고 되물었다.

박 후보는 또 “3대 비급여를 급여로 하기 위해서 58조원 정도가 필요하다. 상당히 큰 금액인데 임기 내 어느 정도까지 어떻게 해결하시겠다는 것인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건강보험보장률 전체 90%로 올린다는 전제 하에 재정비용 묻는 것은 잘못됐다”며 “전제를 바꿔야 한다. 추가 소요되는 돈은 8조5000억원”이라며 “많은 돈이지만 건강보험료의 20%를 국고 지원하게 돼 있는 것을 제대로 지키고 건강보험료를 제대로 계획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맞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612,000
    • +1.64%
    • 이더리움
    • 2,614,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300,500
    • +0.57%
    • 리플
    • 1,729
    • +1.05%
    • 솔라나
    • 107,900
    • +3.65%
    • 에이다
    • 244
    • +0%
    • 트론
    • 490
    • +0.82%
    • 스텔라루멘
    • 322
    • -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630
    • +0.97%
    • 체인링크
    • 11,960
    • +0.42%
    • 샌드박스
    • 93.43
    • +2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