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 2013년부터 신규 165억 규모 물량공급 확정

입력 2012-12-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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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프는 지난 6일 내년 SKF와의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신규 공급물량이 약 165억 증가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케이피에프는 지난 2008년 글로벌 베어링 1위 업체인 SKF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2011년 에 2014년까지 약 656억 규모로 한차례 연장계약 체결한바 있으며 매년 신제품 개발을 통해 공급물량을 확대해 왔다.

내년부터 케이피에프가 SKF 독일의 3개 공장에 새롭게 공급할 제품은 트럭용 및 산업용 베어링 외륜 단조품, 미션 및 샤시용 등으로 확정된 신규물량이 2013년 한 해에만 165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케이피에프의 베어링제품은 대부분 소형 승용차용에 한정돼 왔으나 기술개발과 품질확보 노력을 통해 내년부터는 트럭용 및 산업용 대형 베어링까지 양산체제로 들어감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이뤄냈다는 것이 케이피에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소형 승용차용 베어링의 경우 개당 평균단가가 1유로인데 반해 이번 대형 트럭용 베어링의 경우 평균 단가가 10유로에 달하는 고가 제품군으로 내년부터 매출 및 이익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신규 물량은 케이피에프 충주 공장과 스페인 법인, 중국 법인 등에서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SKF 물량을 대응할 케이피에프 스페인 법인과 중국 법인은 연 4만 톤 규모의 대규모 공장으로 스페인 법인은 최근 신규설비 투자와 공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법인은 지난 11월 말 새로 완공해 현재 시범가동에 돌입했다.

이로써 2013년 케이피에프와 SKF의 거래 규모는 현지법인 공급물량을 포함하여 약 1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피에프 해외영업을 총괄하는 문두성 이사는 “SKF에 공급되는 제품포트폴리오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일본 업체 등 글로벌 베어링 Top10 업체들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고객다변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어 2013년 이후 매출 성장세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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