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ㆍ유재석, 누가 더 몸값 높을까? [배국남의 대중문화 읽기]

입력 2012-12-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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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스타들의 출연료 현황은?

강호동이 1년만에 방송에 복귀해 다시 유재석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강호동이 11월 10일과 11월30일 각각 복귀한 SBS ‘스타킹’과 MBC‘무릎팍 도사’가 유재석의 MBC‘무한도전’, KBS ‘해피투게더’와 일진일퇴를 하며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인기를 양분하며 예능계를 이끌었던 유재석과 강호동이 다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침체에 빠진 예능 프로그램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상당수 시청자의 궁금증중 하나가 최고 인기를 구가한 강호동은 예능 프로그램 MC로 복귀하며 얼마의 출연료를 받았을까 이다. 그리고 강호동의 인기를 능가하는 유재석의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에 대한 관심도 많다.

최근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KBS자료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안녕하세요’MC로 나선 신동엽이 2011년 한해 동안 6억9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아 최고 출연료 스타로 등극했다. 다음이 이수근(5억9500만원), 유재석(4억3900만원)순으로 나타났다. 인기가 높은 유재석이 이수근과 신동엽에게 뒤진 것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하나 이기 때문이다. 회당 출연료는 유재석이 회당 1000만원 선으로 신동엽과 이수근을 앞선다. 유재석은 2006, 2007년(회당 700만~800만원), 2008, 2009년(900만원) 등 줄곧 KBS에서 최고 몸값을 기록한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강호동 역시 유재석과 비슷한 회당 900만~1000만원선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복귀한 ‘스타킹’‘무릎팍 도사’제작진 역시 “강호동씨 출연료는 유재석씨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들보다 약간 떨어지는 600만~900만원대의 출연료를 받은 연예인으로는 이경규 이휘재 이수근 남희석 김구라 등이 있다.

연예인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는 방송사가 정한 출연료 등급기준에 의해 정해지는데 활동 경력과 방송시간 등에 따라 등급에 차이가 난다. 그런데 유재석 강호동 등 예능 스타들은 출연료 등급 적용을 받지 않고 연예인과 방송사간 협의로 출연료가 결정된다. 왜냐하면인기가 높아 출연만 하면 어느 정도 시청률을 담보하는 일부 예능 스타들에 대한 방송사의 수요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예능 스타들의 프로그램 출연료는 스튜디오물이냐 야외물이냐에 따라 차이가 나고 토크쇼, 버라이어티, 리얼버라이어티 등 프로그램의 성격과 메인 MC 여부, 방송시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물론 예능 스타의 인기도와 방송사의 수요 정도, 지상파 혹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지역민방 등 방송사 성격 역시 출연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최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를 받은 스타는 누구일까. 유재석도 강호동도 아니다. 바로 지난 2008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최진실이 지금까지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를 받은 스타로 남아 있다. 최진실이 지난 2008년 경인TV OBS ‘진실과 구라’의 MC로 출연하면서 회당 출연료 2,000만원을 받아 큰 화제가 됐다.

우리 대중문화 시장의 10배의 규모에 달하는 일본의 예능 스타들의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 MC는 코미디언이자, 배우이며 감독인 기타노 다케시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 회당 출연료가 500만엔(약 6400만원)이고 스타급 MC들이 받는 출연료는 회당 200만엔(2600만원)~300만엔(3900만원)으로 우리 스타보다 많이 받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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