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신고리 1·2호기 준공식 개최

입력 2012-12-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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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자성과 또 한번의 도약 위한 행사"… 주민들과 간담회도

지식경제부가 4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신고리 원전에서 홍석우 장관,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1·2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고리 1, 2호기는 각각 지난해 2월, 올해 7월 이미 상업운전을 하고 있는 상태지만 이번 준공식은 행사적 성격으로 원전 안전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홍 장관도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준공식이 축제처럼 행해져야 하지만 영광 6호기 문제 등 안 좋은 상황으로 (이번 준공식은) 자성과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자세를 다진다는 의미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정부는 신고리 1, 2호기 준공식을 계기로 한수원을 비롯한 원자력계의 자성과 강한 혁신노력을 강조했다. 잇단 사고 및 비리 등으로 원전에 대한 국민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의식으로 뼈를 깎는 쇄신에 임할 것이란 혁신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이와 함께 원전 인근 지역주민들의 수용성 제고에도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현행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제도’를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대폭 개선하고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상생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홍 장관은 이날 준공식 이후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과거 고리 1호기 재가동때 약속한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홍 장관은 “원전이 아무리 규모 7의 대지진과 10미터의 해일에도 끄떡없이 견디는 건물이라고 하지만 국민들과 주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한낱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쇄신과 아울러 주민과의 따뜻한 소통의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고리 1, 2호기는 개선형 표준원전(가압경수로 100만kW급 2기)으로 후쿠시마 사고 후속조치 중 12건을 반영해 기존 원전대비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외부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수소를 제거하고 전력 및 냉각수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이동형 발전차량 △냉각수 외부주입로가 설치됐다.

□ 더불어 원전과 지역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 제고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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