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이구택 송년행사서 조우

입력 2012-11-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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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전·현직 최고경영자인 이구택 전 회장과 정준양 회장이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전 회장과 정 회장은 고객사들을 초청해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오페레타 ‘박쥐’를 함께 감상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1월 사퇴했으며 정 회장은 이후 포스코 CEO 자리에 올랐다. 정 회장은 올해 3월 연임했다.

이날 행사에 이 전 회장은 공연단인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국립오페라단은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 작품으로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를 마련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음주 위주의 회식 문화를 지양하고 문화 공연으로 고객 송년 행사를 대신하기 위해 적절한 이벤트를 모색하던 중 이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랜만에 만나는 고객사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공연을 관람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성악가들의 유쾌한 하모니가 어우러진 가운데 개그맨 김병만씨가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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