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명절 보다 무서운 김장

입력 2012-11-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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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후 어깨 무릎 아프다면 건강한 노후생활 위한 검진과 치료 필요

주부들의 겨울 저승사자 김장철이 돌아왔다. 김장재료를 사러 가는 것부터 김장을 끝내고 김치냉장고로 옮기고 마지막 쌓여있는 설거지까지 어디 하나 손이 안가는 게 없다. 김장할 때에 어떤 질환을 조심해야 하고 피해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이 있을까?

김장할 때 가장 많이 움직이는 곳이 손목이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평소 집안일을 많이 하는 가정주부들에게도 흔히 발병하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한가지 도구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기 보다는 여러 방법으로 다양하게 손목을 움직여 무리가 가지 않게 하고 1시간에 한번씩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 할 수 있다.

김장 할 때 가장 많이 취하는 자세가 쪼그려 앉는 자세이다. 안 그래도 추운 날씨 때문에 무릎신경이 자극 받아 조직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관절염이 심해질 시기에 이렇게 장시간 쪼그려 앉아 있다면 통증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관절척추 정동병원 김창우 원장은 “김장 할 때에 바닥에 쪼그려 앉는 것은 피하고 식탁 의자에 앉아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해야 무리가 줄어든다. 또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 보다는 자주 일어나 허리와 무릎을 펴서 스트레칭을 해주고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김장이 끝났다고 집안일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그 무거운 김치통을 들었다 놨다 하려면 허리가 큰 희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고장 한번 안 나는 김치냉장고와 그 보다 더 끄떡없는 남편 때문에 바꾸지도 못한다. 이러다 보면 주부들은 요추염좌가 발병하게 된다. 요추염좌란 지속적으로 무거운 짐을 드는 등 물리적인 힘이 가해져 관절 주위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염증이 발생하고 관절이 손상되어 요통이 생겨나는 것을 말한다.

무거운 짐을 나르기 전에는 일단 충분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전신의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운반할 때는 주위 사람들과 함께 들거나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허리를 세운 채로 천천히 물건을 드는 것으로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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