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코노미스트 “한국 맥주는 북한 맥주보다 맛 없어”

입력 2012-11-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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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맥주시장 카스·하이트가 과점"

한국 맥주가 북한 대동강맥주보다 맛이 떨어진다고 최근 영국 경제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가 혹평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화끈한 음식, 따분한(boring) 맥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사람들은 맛없는 김치는 참을 수 없어 하면서 왜 따분한 맥주는 잘도 마실까?”란 내용으로 한국 맥주를 비판했다.

한국 맥주시장은 하이트와 카스를 생산하는 두 대표 업체의 과점이 중소 업체들의 진입을 막아‘맛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한국 맥주는 맥주의 주 원료인 보리누룩이 조금 들어가거나 심지어 쌀과 옥수수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어 맛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 슈퍼마켓 5군데를 직접 방문한 이코노미스트 취재진은 “카스와 하이트의 330㎖ 캔 가격이 1달러70센트(약 1850원)로 정확히 같았다”면서 “카스와 하이트는 값과 맛에서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차라리 영국 장비를 수입해 맥주를 생산하는 북한의 대동강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훨씬 맛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주장했다.

이어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과도한 규제와 관세도 지적했다.

한국은 지난해 맥주 도매유통이 가능했던 100만ℓ 생산에서 12만ℓ로 규제를 완화했지만 여전히 영세업자들에겐 버거운 수준이다.

또 복잡한 세제와 원료 수입 관세 등도 업체들이 맥주 생산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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