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독립경영 초읽기

입력 2012-11-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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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경영목표 달성… 이달 말 자율협약 졸업

금호석유화학이 이달 말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금호석화의 자율협약 졸업 여부를 묻는 서면동의 안건을 채권단에 상정할 예정이다. 부의된 안건에는 자율협약 졸업 승인 여부와 담보에 대한 해지·연장 여부와 각종 채권 리스케줄링 계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화가 자율협약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채권단의 75% 이상이 이 안건에 찬성해야 하지만 채권단이 제시한 경영 목표를 달성해 무리없이 독립 경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채권단은 2년 연속 경영 목표 달성, 부채비율 200% 이하, 자체 신용으로 자금조달, 채권상환 등을 경영 목표로 제시, 이중 2가지 이상 달성을 요구했다.

금호석화는 지난 2010년과 지난해 말 각각 361.40%, 202%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올해 상반기 말에는 196.25%로 낮췄다. 또 지난 5월에는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BBB+’였던 신용등급을 ‘A-’로 상향 조정받았다.

이처럼 금호석화가 2년 연속 경영 목표를 달성하자 채권단은 ‘아시아나 지분 매각을 자율협약 졸업과 연계한다’는 입장을 철회했다. 채권단은 금호석화에 자율협약 졸업을 위해서는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지분 12.61%을 매각하라고 요구했으나, 이 지분의 매각 없이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채권단은 당장 매각은 아니지만 아시아나 지분의 점진적 매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협약을 졸업할 경우 금호석화는 채권단의 승인없이도 인사·재무 업무를 수행하는 등 독립적 경영이 가능하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실사를 통해 보고서 내용도 긍정적으로 나왔고, 현재는 채권단에서 결의하는 절차만 남은 것으로 이달 말 자율협약을 졸업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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