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회의 개막…메르켈 독일 총리 “예산안 합의 어려울 것”

입력 2012-11-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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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22일(현지시간) 오후 11시 개막한 가운데 각국 정상들이 2014~2020년 예산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입장차가 크다”면서 “올해 말까지 결론이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논의에 진전이 있겠지만 협상을 위해 다시 모여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의 개막에 앞서 회원국 정상들과 개별 접촉을 가졌고 회원국들 양자 협의도 활발하게 진행했으나 각국의 이견은 여전했다.

영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스웨덴 등의 국가들은 유럽에서 전반적으로 진행되는 예산 긴축에 발맞춰 EU의 예산도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와 스페인은 물론 동유럽 회원국들은 예산 감축에 반대하고 있다.

반롬푀이 상임의장이 제시한 예산안 초안은 9730억 유로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제안보다 6% 적은 수준이다.

이날 정상회의는 23일 12시에 다시 속개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U가 2014년까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2013년 예산에 물가상승률 2%를 가산해 집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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