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기업 인적성 시험 이렇게 준비하자

입력 2012-11-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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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공채 과정에서 인적성 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번 공채 시즌 특징으로 인적성 시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올해 1~9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인적성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채용공고의 비중이 최근 3년간 조금씩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는 총 185만3209건이며,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기업은 63.7%(117만9617건)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 동일기간 등록된 채용공고와 비교해 볼 때 약 22% 감소한 수치다.

최창호 잡코리아 사업본부장은 “자사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효과적으로 걸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인적성검사가 이용되기 때문에 대다수 대기업의 경우 기업 고유의 인적성검사를 개발·시행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별도로 요구하는 공고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취업포털 인크루트는(www.incruit.com)는 인적성 시험을 위한 몇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인적성 시험은 무엇보다 연습이 필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질문에 답해야 하므로 사전 정보 취득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해당 기업별 인적성 검사 모의 테스트, 기업별 인적성검사의 유형을 모아놓은 책과 자료, 인적성검사 후기 등을 살펴, 유형을 파악하고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시간 분배를 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시간 배분을 위해서는 검사지를 받는 즉시 전체적으로 한 번 훑어보면서 얼마나 많은 문항으로 구성됐는지,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왔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또 언어 구사능력, 사고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이 출제되는 만큼 논리적 사고를 기르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어 이해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리문제와 언어문제는 어휘능력, 사고력, 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인 이해력과 다방면의 지식을 필요로 한다. 한편, 인성시험은 솔직하게 대답해야 한다. 인크루트는 구직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답변의 일관성을 잃는다는 점이라며, 무리하게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도덕적이거나 완벽한 답변을 고르다가 비정상인으로 판정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 인크루트는 △100점 맞는 시험이 아니니 모범답안에 집착하지 말 것 △솔직함이 최선 △‘족보’에 매달리지 말 것 △시간배분에 유의할 것 △시험전 충분한 수면 등을 팁으로 제시했다.

오규덕 인크루트 대표 컨설턴트는 “인정성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과거에는 문제있는 사람을 걸러내는 위주로 진행을 했었지만 지금은 하나의 시험을 대체하는 수준으로 가중치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인성은 답이 없지만 적성은 답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이를 맞추는 아이큐 시험이다”라며 “연습을 해서 올릴 수 있는 것이 있으니 연습을 통해 패턴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성과 적성의 비중에 대해 “적성은 능력이고 인성은 성격과 가치관”이라며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성실치 않고 협업능력이 떨어지면 떨어지게 마련이다. 걸러내는 개념의 시험임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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