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미국’ 허리띠 조인다

입력 2012-11-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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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우려로 내년까지 지출 줄일 듯...40대 기업 중 절반 이상 줄여

미국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로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기업 40곳 중 절반이 공시와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와 내년 자본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WSJ는 전했다.

상무부는 올해 기업투자가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빌딩 등 시설투자는 4.4%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3분기 전국적으로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투자는 2009년 초 이후 처음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 경제의 둔화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같은 기간 수출 역시 감소하면서 기업들을 옥죄고 있다.

기업들은 불확실성 증가와 수요 감소로 대형 프로젝트를 연기하거나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과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도 투자를 막는 배경이 됐다.

기업들은 재정절벽 협상이 실패할 것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만약 재정절벽이 현실화한다면 소비 지출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결과적으로 기업 실적 역시 악화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 제임스 다이먼 JP모건 CEO 등 기업인들을 한자리에 불러 재정절벽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시튼 플루어그룹 CEO는 “전세계가 미국의 안정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만약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현금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비 살리그램 오피스맥스 CEO는 “우리는 경제에 순풍이 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항상 최악의 상황과 최고의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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