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업계, 소형 주택시장 선점 경쟁 ‘후끈’

입력 2012-11-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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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19일 '어반 윈도우'를 출시하며 1인 가구 소형 창호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사진=LG하우시스)
국내 건자재업체들이 소형 주택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로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미니 하우스’ 시장이 팽창하는데 따른 것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L&C, LG하우시스. 이건산업 등 국내 주요 건자재 업체들이 디자인과 기능성이 강화된 소형 주택용 제품들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또한 합리적인 제품 가격으로 1인 가구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최근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전국의 1인 가구 수는 전체의 25.3%인 454만개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만 매년 1만6000개가 생겨나고 있으며, 2035년에는 총 가구 수 2226만1000개 중 34.3%(763만개)가 1인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건자재 업체들이 소형 주택을 신시장으로 주목하는 이유다.

한화L&C는 지난 4월 소형 창호시장 선점을 위해 ‘한화 홈샤시 센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우수한 단열, 내풍압 등의 성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게 특징이다. 또 기존 창틀의 규격을 상업용 공간(커뮤니티 센터)에 적합하게 소형·슬림화해 간편하게 운반 및 시공이 가능하다.

LG하우시스는 ‘어반 윈도우’ 출시하며 1인 가구 소형 창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어반 윈도우’는 항공기 창처럼 창호의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디자인하고, 창틀 중앙부에 간단한 생활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해 기능성을 높였다. 차음 성능을 향상시키고, 3중 유리를 적용해 단열 및 결로 성능도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건산업은 원하는 형태로 제한된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이건라움’으로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인테리어 도어(door)인 ‘이건라움’은 공간의 특성과 구조, 사용 목적에 따라 파티션·무빙월·수납장 등 원하는 형태로 제한된 공간을 바꿀 수 있다. 구동방식도 다양해 일반적인 도어 형태인 ‘슬라이딩(SLIDING)’뿐 아니라 ‘폴딩(FOLDING)’, 좌에서 우로 회전하는 ‘스윙(SWING)’ 방식으로 테마에 따라 감각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대다수가 20~30대이다 보니 디자인과 편의성, 가격까지 저렴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공급자 위주의 변화가 아닌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시장 형성으로 소형 주택 건자재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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