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시진핑 임기에 중국인 20%가 부유층”

입력 2012-11-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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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제품 소비 급증·소비성향도 진화

▲중국이 부유층의 부상에 힘입어 3년 안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시장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최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내다봤다. 사진은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 블룸버그

주요 2국(G2)로 자리잡은 중국이 부유층(Affluent Class)의 부상에 힘입어 미국 경제를 바짝 뒤좇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은 부유층의 부상에 힘입어 3년 안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시장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세계적인 경영컨설팅기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내다봤다.

BCG는 ‘중국 차세대 소비능력’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진핑 총서기의 임기 안에 부유층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BCG는 중국의 부유층의 가처분소득은 연 최소 2만달러(약 2100만원)로 평균 4만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BCG는 중국의 초부유층은 100만달러 이상의 자산 보유가로 정의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약 1억20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중국의 부유층이 시진핑 국가 주석 임기 내에 2억8000만 명으로 성장해 중국 인구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부유층의 구매력은 약 590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의 소비는 2020년까지 3조1000억 달러로 5배 성장해 중국 총 소비의 35%를 담당할 것이라고 BCG는 내다봤다.

예상이 맞는다면 중국 부유층은 글로벌 소비시장의 약 5%를 차지하게 된다.

또 독일의 전체 소비보다 28%, 한국의 전체 소비보다 3배가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중국 부유층의 소비 행태가 자동차 구매에 집중되고 럭셔리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해외 여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중국의 럭셔리제품 소비 규모는 현재 400억달러에서 8년 내에 약 5배 성장한 19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일부 품목에서는 1인당 소비가 선진국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신흥 부유층을 겨냥한 소비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점점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고도성장으로 많은 수의 중국인들이 신흥 부유층으로 진입하면서 가격보다는 제품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등 소비성향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BCG는 분석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노리는 기업들은 중구 부유층의 소비를 끌어내기 위해서 그들의 소비성향을 이해하고 이를 제품과 어떻게 연결할지를 고심해야 한다고 BCG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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