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삼성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총력”

입력 2012-11-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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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삼성디스플레이가 가볍고 깨지지 않으며 휘어지는 새 디스플레이 생산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모바일 기기에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 내구성이 뛰어나며 가볍고 휘어질 수 있다.

WSJ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이르면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기술 개발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고 WSJ는 설명했다.

삼성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두려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기술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합병해 삼성디스플레이를 출범시켰다.

삼성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얇고 플라스틱 등 휘어지는 물질들이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휘어지는 OLED는 지금까지 소니 등에서 수년 동안 개발해 오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견본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기술 부족 등의 이유로 아직 이 기술이 상품화하지는 못했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회사는 최근 일부 소비자에게 이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샘플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제품 출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의 줄리어스 김 애널리스트는“삼성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3 와 갤럭시노트2에서 여전히 기존의 유리 타입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이익을 내고 있다”며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는 이익 측면에서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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