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태일 열사 42주기 ‘노동계 표심 잡기’

입력 2012-11-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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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3일 전태일 열사 42주기를 맞아 전 열사의 동상에 헌화한 뒤 동상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전태일 열사 42주기를 맞은 13일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전태일재단을 방문하고 故 이소선 여사 분향실에 들러 분향했다. 그는 방명록에 ‘어머니의 꿈,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 함께 이루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청계천 전태일다리까지 걸어 이동하면서 전 열사 동상에 헌화한 뒤, 노동계 양대축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연이어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무현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큰 반성으로 남아 있다”고 사과부터 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 때 IMF 위기에 떠밀려 노동유연화를 도입했고, 참여정부도 그것을 바로잡지 못했다”며 “그게 하나의 큰 반성으로 남아있어 앞으로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철수 후보와 함께 연대할 정책에 반드시 노동문제와 경제민주화가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쌍용차 문제 해결 및 정리해고 요건과 절차 강화 △노동자 행동권 강화 △비정규직 절반으로 축소 △전국민고용평등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진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가 당 경험이 일천해 당과 호흡할 시간이 적었지만 단일화가 임박했으니 당의 기둥인 중진의원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간담회 후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시간도 별로 많지 않으니 빨리, 뚜벅뚜벅 대담하게 가는 게 중요하다”며 “통 크게, 국민을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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