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포장김치 호황 왜?

입력 2012-11-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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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지만 포장김치가 인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11일의 포장 김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8% 증가했다. 통상 포장김치는 휴가철이 끼어 있는 7~9월에 1년 전체 판매량의 약 40%가 판매되며 김장철인 11월 판매량이 전체의 7~8%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포장김치의 판매가 지난해의 두 배(92.1%)에 육박할 정도다. 올해 포장김치의 1~10월 누적 판매량도 15.8%이나 늘었다.

업계는 소비자들이 올해는 배추를 비롯해 무, 대파 등 김장용 채소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넘게 올라 김장을 하기가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태풍 영향으로 올해 김장 배추 출하시기가 예년보다 7~10일 늦은 이달 말로 예상돼 당분간 포장김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진법 이마트 김치 바이어는 “배추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집에서 김장을 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김치를 조금씩 사먹는 소비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절인배추도 덩달아 판매가 급등했다.

업계는 배춧값이 올라 절인배추와 가격차이가 그리 크게 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절인배추를 예약 판매한 결과 지난해보다 6배 가량(513.5%)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절인배추 판매가격은 10㎏(3~5포기)에 1만8400원이다.

현재 배추의 이마트 판매가는 포기당 2980원이다. 4포기로 계산하면 1만1920원으로, 절인배추와 6480원 차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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