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지스타2012, 최대 히트기업은 ‘카카오’

입력 2012-1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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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쇼‘지스타 2012’가 막을 내린 가운데 행사에 참여도 하지 않은 카카오가 최대 수혜기업으로 부상했다.

참가 게임 중 40%가 모바일게임으로 꾸려진 가운데 이중 대부분이 카카오‘게임하기 서비스’에 서비스 중이어서 향후 카카오의 승부수가 주목된다.

카카오의 힘은 지스타 개막 하루 전 열린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부터 감지됐다.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얻은 가운데 최우수상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게임 ‘바이킹아일랜드’가 차지했다. 또 모바일 인기게임 부문에는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바이킹아일랜드와 애니팡 모두 카카오톡 게임하기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친숙해진 게임들이다.

카카오의 힘은 행사장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국민게임의 반열에 오른 ‘애니팡’의 선데이토즈 부스에는 애니팡을 직접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선데이토즈는 지스타 참가 신청 마감 3일전에 B2C부스 참가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입구 쪽에 부스를 마련해 시장에서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또 행사장 외부에 마련된 위메이드의 캔디팡 체험부스에도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카카오는 B2B 부스를 마련해 ‘카카오톡 게임하기’ 입점을 준비 중인 게임개발사들과 미팅을 갖고 ‘제 2의 애니팡’을 꿈꾸는 중소개발사 게임을 만났다. 지난달 한국게임산업협회의 회원사로 가입한 데 이어 이번 B2B참가를 통해 모바일플랫폼 시장을 넘어 게임시장에도 공식적인 첫 발을 디딘 것이다. 카카오는 B2C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현장을 찾은 게임업계 수장들도 카카오의 힘을 인정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업체 대표들은 카카오톡 게임하기 서비스가 모바일게임 시장이 규모의 성장을 이룬데 있어 큰 역할을 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모바일이 게임산업의 중심이 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카카오톡의 게임하기 서비스가 시장 성장에 큰 역할을 했고 게임빌도 카카오톡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번 지스타를 기점으로 게임 관련 인력 확충을 포함한 게임 플랫폼 서비스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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