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영총괄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용산역세권 전략 수립

입력 2012-11-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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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서울역장 임명 등 간부급 인사 단행

코레일이 자산개발과 여행사업 활성화를 통한 신수익 창출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코레일은 경영총괄본부를 신설, 여행사업단 확대 재편, 교통사업개발단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임 경영총괄본부장(상임이사)에 김복환 여객본부장을 임명하는 등 2급 이상 간부급에 대한 인사가 12일자로 단행됐다고 코레일측이 전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경영총괄본부는 경영과 자산개발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추진전략 수립과 리스크 분석을 통한 실행 방안 마련 등 자산개발사업 활성화와 자립경영 추진 등 공사의 핵심 경영현안을 맡게 된다.

경영총괄본부 신설로 경영자립 구조 개선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코레일은 보고 있다.

여행사업단은 그동안 여객본부, 관광벨트개발운영사업단, 해양관광개발사업단 등 각 부서에 산재돼 있던 여행사업을 통합·운영한다. 여행사업단에서는 여행인프라 구축,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철도관광상품 개발, 새로운 관광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영업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영총괄본부 산하에 교통개발사업단이 신설된다. 교통개발사업단은 교통카드정산시스템의 안정적 개통을 준비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교통개발사업단에서는 교통카드 기능 개선, 제휴사업 확대 등을 통해 이용객 편의 서비스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정창영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철도가 단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아닌 문화와 관광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운송기관으로 거듭나고, 신수익 창출로 자립경영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발령에서 서울역장에 김양숙 문화홍보처장(44)이 임명됐다. 서울역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113년 철도 역사상 처음이다. 김 역장은 문화홍보처장을 역임하면서 섬세한 여성 리더십으로 춘천역 디자인 프로젝트 등 디자인경영과 각종 문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간 코레일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디자인 혁신을 통한 서울역 재창조 사업, 서울역 문화광장 조성 등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코레일은 보고 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인사발령 명단이다.

[인사]

△경영총괄본부장(상임이사) 김복환 △여객본부장 유재영 △물류본부장 황승순 △기획조정실장 한문희 △기술본부 전기기술단장 전재근 △교통사업개발단장(TF) 조성연 △여객본부 여행사업단장(TF) 조형익 △서울본부장 박철환 △대전충남본부장 김승영 △경북본부장 김인호 △지역감사처장(TF) 윤득진 △문화홍보처장 이응대 △여객계획처장 차경수 △예산처장 양운학 △성과관리처장 한상덕 △전기계획처장 성순욱 △시스템개발처장 박종빈 △여행사업처장 권혁진 △경주고속철도전기사무소장 윤명규 △서울본부 영업처장 임석규 △서울역장 김양숙 △서울건축사업소장 정락인 △광명역장 임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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