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송도發 훈풍'] 주변지역 개발사업에도 호재

입력 2012-11-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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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무의 복합단지 촉매제 기대

송도 발 부동산 시장 훈풍이 주변지역 개발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용유·무의 복합단지개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인천시는 최근 지난 7년간 진행해온 용유도와 무의도, 영종도를 잇는 대형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 ‘에잇시티’(8city) 개발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GCF유치에 이어 인천 전체 부동산 시장의 부활을 이끌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에잇시티’에는 2030년까지 317조원의 예산을 들여 주거단지는 물론이고 비즈니스 업무지구, 쇼핑몰, 음악 공연장 등 다양한 건축물이 들어선다.

이는 각종 기업뿐 아니라 부동산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에잇시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인천시 중구 을왕동의 용유도와 무의도를 이어 마카오 3배 면적(80㎢)에 메가 돔 건축물 등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연관광객 1억3000만명, 93만명 규모의 고용창출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영종도를 포함한 용유·무의지구의 투자유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GCF유치에 따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송도 발 훈풍이 용유·무의지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에잇시티는 국책사업 중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만 기대하기보다는 세밀한 검토가 더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송도 개발 사업부터 마무리해야 한다”며 “송도사업이 성공해야 에잇시티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역이 경제허브이긴 하지만 용유·무의단지 개발의 수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의 타당성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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