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항공업은 동남아 노선의 지속적인 수요 성장 여부와 부진한 일본 노선의 수요 회복 여부가 전체 수익성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0월 수송 여객이 전월대비 1.5%, 4.4%씩 오른 반면 국내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주력 노선인 동남아 여객 강세로 인해 인천공항 국제선 비중이 6.2%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가항공의 동남아 노선 취항빈도와 이에 대한 전체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가격경쟁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일본 노선은 정치적 이슈가 반영돼 부진했다”며 “한일 노선은 수익성이 비교적 높고 여객수 비중도 크기 때문에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화물부문의 경우 여객부문보다 유류 사용량이 많은데 최근에 제트유 가격이 하락해 비용이 감소했다”며 “이것이 전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