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정상회의, 북핵 우려·유럽 위기 해소 촉구 성명 끝으로 폐막

입력 2012-11-0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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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댜오위다오 놓고 설전

아시아유럽회의(ASEM) 정상회의가 6일(현지시간) 북한 핵 개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유럽 재정위기 해소를 촉구하는 의장 성명을 끝으로 폐막했다.

정상들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우려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호소했다.

또 정상들은 “세계 경제가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고강도 긴축으로 재정위기를 극복하려는 유럽의 자구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의 폐해를 지적하고 자유무역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반하는 방식으로 다른 국가의 독립과 주권, 영토를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와 무력 사용을 억제한다는 내용의 ‘비엔티안 선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최근 영토분쟁과 관련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중국과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어떠한 영유권 분쟁도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반파시스트 전쟁의 결과가 부인돼서는 안 된다”면서 일본이 제국주의 시절 댜오위다오를 불법 점령했다는 중국의 주장을 역설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을 상대로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보, 자유로운 항해 보장 등은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면서 “이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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