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판교 등 신흥 명문학군 단지로 이사해 볼까

입력 2012-11-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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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판교, 세종시, 남양주 도농 등 신흥 명문학군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물수능(쉬운 수능)’ 여파로 대치동과 개포동 등 기존 명문 학군의 수요가 줄어 들고 있는 반면 이들 지역은 국제학교와 혁신학교 등이 들어서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매매·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인기요인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교육 우수 단지는 가격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다”며 “실수요자들이라면 터무니 없이 가격이 오른 강남 등 지역보다 신흥 명문학군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맹모들은 내 집 마련 시 학군을 중요 요소로 꼽고 있어 새로운 명문학군 조건을 갖춘 지역이 분양시장 블루칩으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5일 건설업계와 현지 부동산 업계, 정보업체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 도농은 ‘맹모’들 사이에서 이름난 곳이다. 도농동의 동화고등학교가 우수대학 진학률이 높은 고등학교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서울대 6명,연세대 17명, 고려대 16명 등 서울 소재 명문대학에 적지 않은 입학생을 배출한 바 있다. 또 한해 졸업생의 절반 가까이를 명문대와 4년제 대학에 진학시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외국어 특성화 교육을 통해 영어 등 외국어를 생활화하고 있어 학생들의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곳에 관심을 가진 맹모라면 동부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공급하는 경신연립 재건축아파트인 ‘도농역 센트레빌’에 관심을 둘 만하다. 이달 분양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4㎡ 457가구이며 이중 28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은 20분대, 시청까지는 30분대에 진입 가능하다. 특히 중앙선 도농역, 구리역 모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이후에는 지하철8호선(구리역)이 연장될 예정이다.

동판교신도시는 지난 2009년 보평초·중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고 보평고등학교는 광학중점고로 전환되면서 신흥 교육 메카로 떠오른 곳이다. 이 곳에는 마지막 로또로 불리는 복합단지 ‘알파돔시티’가 연내 분양 대기 중이다. 알파돔시티는 지하층이 신분당선 판교역과 연결됐다. 이 아파트는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내 추진되는 복합개발단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96~203㎡ 총 931가구로 구성됐다.

광교신도시에는 공교육 중심의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타운이 조성된다. 이 곳을 노리는 예비 맹모들을 위해 울트라건설은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광교참누리‘ 3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대 수원캠퍼스와 맞닿아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는 지난해 문을 연 채드윅국제학교로 신흥 명문학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자사고도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F21·22·23-1블록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 역시 맹모들이 눈여겨 볼 수 있는 단지다. 바로 앞으로는 초·중·고 예정 부지가 위치한다. 지하2층, 지상 25~34층 총 17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2~196㎡의 8개 타입으로 총 1861가구 규모다. 이와 함께 송도국제업무단지 D17,18블록에서는 '송도더샵그린워크3차' 1131가구가 내년에 분양된다. 단지는 채드윅 국제학교와 송도 센트럴파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도 명문학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세종외고가 내년, 세종과학고가 2014년에 각 15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모아종합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 L5블록에 공급할 '세종 모아미래도' 등 세종시에 공급된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모아미래도는 지하1층 지상18층 15개 동 전용 84~99㎡ 총 723가구로 구성됐다. 오는 2013년 개교 예정인 방축중·고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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