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과거·현재·미래 연결…공동체 복원 중요성 재확인”

입력 2012-11-0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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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전국 순회 마무리…다음 주 호남서 2차 순회 시작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2일 출마선언 이후 45일여 간 이어왔던 1차 전국 순회를 마치며 공동체 복원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1차 순회 마지막 지역으로 제주를 방문 중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구좌읍 스마트그리드 홍보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전에 4.3 평화공원와 강정마을, 올레길, 감귤 집하 단지, 지금 스마트그리드까지 봤는데 제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본 것 같다”고 먼저 대선후보로서의 첫 제주행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이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연결돼 있고, 과거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첨예한 문제들을 풀면서 미래를 보고 앞서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다지게 됐다. 지난 45일 정도를 돌이켜 보면, 모두 그런 과정들을 거쳤던 것 같다”고 1차 전국 순회를 마치는 소회도 풀어놨다.

안 후보는 지난 9월19일 제18대 대통령후보 출마선언 이후 호남을 시작으로 경북, 충청, 강원, 경남, 제주를 잇달아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그는 민생 현장 곳곳을 누비며 공동체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안 후보는 “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을 만났다. 그 과정들을 통해서 저도 힘도 얻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여러 문제의식들을 들으면서 그 분들의 소망들 한 가지라도 들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해야 될 일이 국익과 각 개인들이 가진 보편적 가치가 충돌했을 때 그 부분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상처받은 분들의 마음을 얼마나 따뜻하게 녹여 줄 수 있는가, 그런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에 이르는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여러 역사의 현장들을 통해서 과거의 공과 과를 돌이켜 보면서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하고 보다 더 발전을 시켜야겠다는 그런 결심들을 할 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문제라든지 현재 첨예하게 일어나는 갈등의 현장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많은 부분들, 저는 대표적인 것이 공동체 복원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면서 과거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그 공은 계승하면서 과는 반복하지 않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사람, 현재 첨예한 갈등의 현장에서 진영 논리에 빠지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 미래에 대해서 비전을 가지고 기술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우리가 나아갈 바를 정확하게 짚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제주시 도남동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주희망콘서트 초청 강연을 끝으로 제주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다음 주 호남을 시작으로 2차 전국 순회에 돌입한다. 안 후보는 2차 전국 순회를 통해 구체적인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제주=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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