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아파트값 하락폭, “소형보다 2배 빠르다”

입력 2012-11-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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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률이 소형 아파트보다 2배 이상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분석 결과, 공급면적 기준 66㎡(20평) 미만의 소형은 2.7% 떨어진 반면 165㎡(50평) 이상의 대형은 6.26%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6~99㎡(20평대) -3.07% △99~132㎡(30평대) -3.75% △132~165㎡(40평대) -5.02%를 기록하면서 대형 아파트일수록 하락폭이 컸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10.66%로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 뒤는 -10.34%를 기록한 영등포구이다. 이어 노원구(-8.96%) 강동구(-8.88%) 은평구(-8.87%) 강남구(-7.77%) 양천구(-7.13%) 등의 순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218㎡는 2011년 10월말 23억5000만원에서 현재 21억원으로 2억5000만원이 떨어졌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 165㎡는 10억2500만원에서 8억8500만원으로 1억4000만원이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도 소형은 -0.38%로 소폭 내렸으나 대형은 -4.37%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과천시 대형아파트가 -16.36%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시흥시(-15.24%) 의왕시(-9.68%) 안양시(-8.16%) 구리시(-6.61%) 김포시(-6.23%)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부동산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던 소형마저도 하락 전환하면서 부동산침체가 전방위적으로 얼어붙고 있다”며 “취득세감면혜택 기간도 연말까지로 짧아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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