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번엔 자승스님 예방… 연일 종교계 표심잡기 나서

입력 2012-11-01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날은 정진석 추기경 예방… 기독교계 인사 만남은 아직 안 정해져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연일 종교계와의 접촉면을 넓히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안 후보는 1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전날 가톨릭신학대에서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한 데 이어 두 번째 종교계 방문이다.

안 후보는 조계사 주지인 도문스님과 함께 대웅전을 찾아 삼배를 한 후 “조계사가 도심 한가운데 있는데도 경내의 공기가 다르다. 마침 국화 축제라 더욱 인상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승 스님은 “20여년 전 한 마을에 이장 선거에 나온 분을 봤는데 어깨가 굳어 있어서 ‘왜 그렇냐’고 물었더니 ‘어떻게 마을을 잘 이끌어 나갈까’라는 고민으로 그렇다고 하면서 제대로 웃지도 못하던 것을 보았다”며 “한 마을을 이끄는 이장도 그 정도인데 나라를 이끌어 가려면 그 수천 배, 수만 배의 긴장으로 힘들 것이니 항상 웃고 다니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자리를 함께 한 도법 스님은 “우리 사회의 시대적 요구는 치유와 희망으로 요약된다. 개개인의 상처와 아픔을 넘어선 현대 사회의 아픔 즉 산업화와 분단, 노동의 문제를 치료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하는 게 시대의 화두”라며 “후보가 여기까지 애써서 왔는데 산업화와 민주화 가운데서 고생한 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위로하고 풀고 가겠다는 태도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안 후보는 “지난 10년 간 우리 사회가 총량적 성장에 집중했다.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이 출산율과 자살률”이라며 “말씀하신 부분을 유념하고 마음에 새겨서 앞으로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가톨릭과 불교계를 잇달아 방문한 안 후보는 아직까지 기독교계 지도자와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오는 4일 전북 익산 중앙총부에서 봉행되는 원불교 제14대 경산 장응철(張應哲) 종법사 추대식에 초청을 받은 상태이며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권 ‘제2 산업축’ 주목…한화·LG엔솔·LS·삼성물산 등 투자 검토
  • ‘삼전’ 3배 오를 때 ‘SK하닉’ 4배…시총 격차 100조원 밑으로
  • 미국·이란, 협상 첫날부터 위기...트럼프 위협에 한때 파행
  • 분양가 치솟고 증시 활황⋯청약통장 해지 가속
  • “대형 스크린에 압도적 음향…월드컵 즐기기에 최고”(가보니)[진화하는 극장]
  • [주간수급리포트] 개인이 던진 ‘삼전닉스’ 외인이 받았다⋯수급 공방 속 코스피 9000선 안착
  • K바이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총력…BIO USA 출격
  • 스타벅스, 오늘 오후 3시 조기 영업종료⋯전 직원 대상 가치교육
  • 오늘의 상승종목

  • 06.22 14: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806,000
    • -0.51%
    • 이더리움
    • 2,619,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300,500
    • -0.3%
    • 리플
    • 1,712
    • -1.15%
    • 솔라나
    • 111,600
    • +0.9%
    • 에이다
    • 241
    • -0.82%
    • 트론
    • 495
    • +0.41%
    • 스텔라루멘
    • 319
    • -0.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50
    • +0%
    • 체인링크
    • 11,950
    • -0.42%
    • 샌드박스
    • 82.95
    • -5.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