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배추ㆍ무 재배면적 크게 감소

입력 2012-10-30 1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을 배추와 무의 재배면적이 급감했다. 특히 가을무 재배면적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7000㏊ 미만으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가을배추ㆍ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408㏊로 전년보다 22.6% 줄었다. 1994년 23.5% 감소한 이래 18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가을배추 재배가 급감한 데는 2010년 ‘금(金)배추’ 파동이 영향을 끼쳤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당시 배추가 포기당 1만5000원을 웃돌자 이듬해인 지난해 재배면적이 1만7326㏊로 전년 대비 28.0% 늘었다. 하지만 갑자기 생산량이 늘자 배추가격이 다시 하락했고 그 영향으로 농가들이 올해 배추 재배를 줄이고 두류, 고구마, 고추 등 다른 작물 면적을 늘렸다.

가을배추 재배 감소는 8월 말 이후 태풍과 집중호우로 배추의 정식(아주심기) 시기를 놓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재배면적이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율이 높지만 평년과 비교했을 땐 5.8% 수준이다.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 역시 6826㏊로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74년 이래 가장 적었다. 70000㏊ 미만으로 떨어진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30.0%나 급감했다. 감소율 역시 30여년 사이 가장 컸다.

통계청은 “가을무 재배면적이 올해 많이 감소한 것은 8월 기상여건 악화로 가을무를 제때 파종할 수 없었고 이미 파종한 면적도 침수 피해를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62,000
    • -0.22%
    • 이더리움
    • 4,364,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819,500
    • +1.86%
    • 리플
    • 2,849
    • -0.35%
    • 솔라나
    • 189,700
    • -0.78%
    • 에이다
    • 566
    • -1.91%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4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60
    • -0.76%
    • 체인링크
    • 18,890
    • -1.82%
    • 샌드박스
    • 177
    • -2.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