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커피, 스타벅스 꺽고 공항행

입력 2012-10-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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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진 롯데리아 대표의 커피향을 공항에서도 맡을 수 있게 됐다. 엔제리너스커피가 공항 출점에 나섰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엔제리너스커피는 오는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 김포공항에 매장 2개를 동시에 낼 계획이다. 기존 스타벅스를 내보내고 1(91.3평)·3(78.5평)층에 입점한다. 스타벅스는 31일까지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번 김포공항 내 출점으로 김포 내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엔제리너스커피는 롯데몰과 근방에 롯데몰김포공항 매장 3개를 각각 79.7평, 26.6평, 13평 규모로 오픈한 상태다. 김포공항 근처에서만 매장이 5개다. 김포공항 맞은 편에는 롯데그룹 계열 롯데몰이 입점해 근방이 롯데 타운화 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다.

앞서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달 28일 10.6평 규모의 테이크아웃 전문매장으로 제주공항에 입점했다. 엔제리너스커피로서는 공항 첫 입점이다. 특히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번 출점으로 커피전문점 최초로 제주공항에 진출한 스타벅스와 정면 승부를 거는 등 공격적인 출점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조 대표의 공항 사랑은 앞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 업계의 견해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도 “글로벌 진출의 초석으로 국외 고객들에게 엔제리너스커피 브랜드를 홍보하고자 공항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김포공항점 오픈 이후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점포를 오픈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엔제리너스커피측은 국내 최대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입점을 원하는 업체들이 많아 입찰 기회를 얻기가 어렵다는 견해다.

엔제리너스커피 영업 관계자는 “공항 매장은 수요가 많아 인기가 높다”며 “입찰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진출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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