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5·16 쿠테타 집권, 박정희정부 정통성 없다”

입력 2012-10-26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리핑 마친 뒤 다시 돌아와 “개인 견해” 수습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26일 “박정희 정부는 정통성 없는 정부”라고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진 대변인은 오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애국지사 묘역을 방문한 문 후보의 발언이 10·26으로 끝난 박정희 정권에 정통성을 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안중근 의사 묘역을 참배한 반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해 대비를 이뤘다. 문 후보는 묘역 참배 후 ‘역사를 기억하고 배우겠습니다’라고 적었는데, 과거사 논란에 휩싸인 박 후보를 겨냥한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진 대변인은 이에 대해 “박정희 정부는 정통성 없는 정부”라고 잘라 말한 뒤 “5·16 쿠데타로 집권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브리핑을 마친 진 대변인은 다시 돌아와 “후보의 입장인지 헷갈릴 수 있어서 부연해드리자면 후보의 입장이 아닌 제 개인적인 견해”라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오늘 (문 후보가) 애국지사 묘역에 참배한 것과 그것(박정의 정부의 정통성에 대한 입장)은 무관하다”며 “아침에 (브리핑을 통해)박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 드린다고 했는데 그 정도로만 이해해달라”고 했다.

한편 진 대변인은 같은당 김광진 의원이 ‘명박 급사’ 등 막말을 리트윗해 논란이 된 데 대해 “부적절한 일이었다”면서도 “공인이 되기 전에 있던 일이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감쌌다. 그러면서 “김 의원 본인이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21,000
    • -0.75%
    • 이더리움
    • 4,290,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664,000
    • -2.21%
    • 리플
    • 709
    • -1.8%
    • 솔라나
    • 245,300
    • +2.38%
    • 에이다
    • 647
    • -2.27%
    • 이오스
    • 1,098
    • -1.96%
    • 트론
    • 167
    • -1.76%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00
    • -2.75%
    • 체인링크
    • 23,180
    • +1.27%
    • 샌드박스
    • 599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