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차트의 경제학]천만관객 돌파에 '웃고'…한자리대 시청률 '울고'

입력 2012-10-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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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률·박스오피스 집계 어떻게?

TV시청률과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는 작품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TV 시청률과 영화 흥행 순위는 어떻게 집계되는 걸까. 국내에서 일, 주, 월단위로 집계 발표되는 TV시청률과 영화 흥행 순위를 보면 발표 매체별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매체 발표를 신뢰해야 할지, 방대한 양의 집계와 통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 봤다.

국내 전국 TV 시청률 조사기관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이하 AGB)와 TNmS멀티미디어 두 기관이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1992년부터 시청률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TNmS멀티미디어가 1998년 설립됐다. 영화 흥행 순위는 200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통합전산망 운영을 이관 받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하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와 영화별 배급사가 집계한 자료 발표를 한다. 흔히 박스오피스라고 칭해지는 순위는 모든 국내 개봉영화를 동일한 기준으로 자동 집계하는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순위를 일컫는다.

◇TV시청률 조사 어떻게 이루어지나?

시청률 조사 기관인 AGB는 시청률 순위 산정을 위해 기초 조사를 선행한다. 이를 통해 시청률 조사를 위한 패널을 결정한 후 미터기 설치를 한다. 설치된 미터기를 통해 수집된 시청 기록을 토대로 시청률이 산정되는 방식이다.

AGB는 TV대수, 시청플랫폼 등을 근거로 매년 2만5000가구 샘플을 조사한다. 이 패널 선정은 연령대, 성별 등 모집단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대표성에 근거해 구성하며 전국 77개 모든 방송 권역에서 대상 리스트를 뽑아 랜덤 통화한 후 결정된다. 패널로 선정된 가구는 시청률 조사 참여 방법의 설명을 들은 후 참여 승낙 시 피플 미터를 설치해 패널 활동을 시작한다. 패널들의 시청 추이를 전송하는 피플미터는 시청률 검증 협의회 HD디지털 방송 환경 검증을 통과한 제품으로 동일 채널의 플랫폼별 시청 기록 구분이 가능해 멀티 플랫폼 가입 가구의 시청률을 정확하게 측정 가능하다는 게 AGB 측의 설명이다.

◇박스오피스 순위

박스오피스를 집계, 발표하는 통합전산망은 전국 영화관의 입장권 발권정보를 온라인 실시간으로 처리·집계하는 시스템이다. 200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사업을 이관받은 영진위가 2003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후 영화상영관의 전산망 가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2012년 10월 현재 전국 영화관의 99%가 전산망에 가입돼 있다는게 영진위의 주장이다. 영화관의 통합전산망 의무가입 법안은 2009년 4월 국회의원 10인의 발의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회부돼 그해 12월 상정, 처리됐고 2010년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근거법이 마련돼 법제화 됐다.

통상 영화 흥행의 지표가 되는 박스오피스는 관객이 티켓을 발권하면 영화관 데이터베이스(이하 DB) 서버와 단말기를 거쳐 전산망사업자 DB로 실시간 자동 전송된다. 이 자료는 다시 통합센터 DB서버로 자동 전송돼 박스오피스에 실시간 반영되는 구조다. 통합센터 DB 서버로 전송되는 자료로는 입장권 1장당 데이터, 회차 별 하루 단위 집계데이터, 상영계획을 담은 상영관별 회차 단위 데이터를 기본으로 스케줄데이터의 전송 완료여부를 관리하는 스케줄 원장 헤드정보와 전송분 외에 발송하는 추가 정정·보정데이터, 영화발전기금 데이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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