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D-1]나로호 3차 발사 다음은 '한국형발사체'다

입력 2012-10-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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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부는 나로호 발사 성패 여부와 관련없이 앞으로 '한국형발사체'(KSLV-Ⅱ) 개발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나로호 발사 준비와 별개로 지난 2010년 3월부터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올려놓을 수 있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 따르면 정부는 1조5449억원을 투입해 2021년 발사를 목표로 한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

'한국형발사체'는 러시아와 합작으로 개발한 2단형인 나로호와 달리, 엔진 개발부터 전체 발사체 조립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만 이뤄지는 3단형 우주발사체다.

완성될 한국형발사체는 총 중량 약 200t에 총 길이 45m, 직경 약 3.3m로 75t급 액체엔진 4기를 묶은 1단과 75t급 액체엔진 1기로 이뤄지는 2단, 7t급 액체엔진 1기로 이뤄진 3단으로 구성된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우리는 1단계인 지난 2010년 3월부터 오는 2014년까지 3단용 7t급 액체엔진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시험시설을 구축한다. 2단계인 2018년까지는 2단의 75t급 기본엔진을 완성해 같은해 12월 이 엔진으로만 시험발사에 나선다. 이후 3단계에서는 75t급 기본엔진 4기를 묶어 300t급 1단용 엔진을 만들어 2021년 우주로 쏘아올린다.

특히 우리 기술진은 이미 30t급 엔진을 개발해 러시아에서 연소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로호가 발사되면 발사체 개발 인력들이 투입돼 75t급 엔진 개발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막대한 경제적 이익도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예비타당성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은 2조955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1조365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만683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과연 나로호 발사에 이어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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