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끝났나…질소차가 뜬다

입력 2012-10-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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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주행거리·저렴한 생산 비용 등 장점

전기차의 인기가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액화질소를 연료로 한 자동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리튬이온배터리에 기반한 전기자동차가 그동안 대체에너지 차의 주류를 형성한 것이 사실.

그러나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주행하는 거리가 짧고 충전시간이 길며 배터리 가격이 비싼 것 등의 단점을 지니고 있다.

닛산의 전기차 모델 리프의 배터리 가격은 1만3200 달러로 전체 자동차 가격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일부 자동차업체는 수소연료전지차에 주목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한번 충전으로 약 300~380km를 갈 수 있다. 충전 시간도 몇 분에 불과하며 수증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공기오염 문제도 없다.

그러나 수소연료전지차는 차량 생산비용이 전기차보다 많이 들고 연료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전기차와 수소차의 단점을 보완한 질소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질소는 공기 중에서 산소보다 네 배 가량 많기 때문에 원재료를 구하기가 쉽다.

아울러 액화질소는 액체산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기 때문에 미국에서 가격이 우유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질소차는 액화질소를 상온에 놓아두기만 해도 즉각 가스 상태로 변하면서 열과 에너지를 방출하는 원리를 응용해 엔진을 돌리는 것이다.

이에 일반 휘발유 엔진처럼 고온을 견딜 필요가 없기 때문에 플라스틱과 같은 저렴한 소재로 엔진을 만들 수도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질소차의 가격이 전기차에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질소차는 수소차의 장점인 신속한 충전과 긴 주행거리라는 장점도 가질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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