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5국 국방비 10년간 두 배 늘어”

입력 2012-10-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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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비 4배 급증…아시아 국방비 올해 유럽 추월할 듯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15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일본·인도·대만 등 아시아 주요 5국의 국방비가 지난 2011년에 총 2240억 달러(약 249조원)로 10년 전보다 두 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CSIS는 한국 등 주요 5국은 아시아 전체 국방 예산의 87%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군사비가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CSIS는 분석했다.

중국의 지난해 공식 국방비는 899억 달러로 지난 2000년의 225억 달러보다 네 배 늘었다.

이 가운데 신형 무기 도입과 관련한 연구·개발(R&D) 비용이 73억 달러에서 258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에 주요 5국 전체 국방예산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0년의 20%에서 지난해 40%로 치솟았다.

CSIS는 중국의 공식적인 국방비에는 실제 쓰는 비용이 다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실제로 약 60%에 이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실제 지난해 중국의 국방비가 1422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00년의 400억 달러에서 지난해 582억 달러로 45.5% 증가했고 인도는 지난해 370억 달러로 10년 전보다 47.6% 늘었다고 CSIS는 밝혔다.

한국의 국방 부문 투자는 170억 달러에서 290억 달러로 70.6%, 대만은 8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25.0% 각각 증가했다.

급여와 훈련비, 장비 등 군인 1명당 비용은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이 23만8000 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른 4국은 2만8000~4만4000 달러 수준을 보였다.

CSIS는 또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병력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의 국방비가 유럽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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