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마트, ‘사회복지공동모금’ 기부액 급감

입력 2012-10-15 1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체 16.6% ↓, 이마트 제외 3개 업체 86.9% 감소

이마트를 제외하고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마트의 기부액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정록(새누리당) 의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입수한 ‘사회복지공동모금 기부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유통마트 기부액 현황이 2009년 총 7억6060만6000원에서 2011년 6억3408만4000원으로 16.6%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이마트의 기부액은 2009년 8000여만원에서 2011년 5억4000여만원으로 5.8배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3년간 2억8697만6000원에서 2653만9000원으로 90%, 홈플러스는 71%, 코스트코는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뿐 만 아니라 기부에 참여하는 지점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마트 외 3개 유통마트의 기부 참여 지점은 2009년 총 65개소에서 2011년 30개소로 감소했다.

한편 외국계기업의 기부활동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상위 10위 외국계기업의 기부 현황을 보면 외국계기업 기부액은 2010년 총 41억9000만원에서 2011년 36억원, 2012년 현재 17억3000만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별 기부액 순위를 보면 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舊 SC제일은행) 17억2000만원, 산와대부(주)가 16억2000만원, (주)스코노코리아가 13억1000만원, 엘카 코리아 12억5000만원 순이었다.

김정록 의원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기업들이 기부를 등한시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기업도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사명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기부 등 사회기여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27,000
    • +0%
    • 이더리움
    • 4,569,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2.51%
    • 리플
    • 3,095
    • +1.44%
    • 솔라나
    • 199,800
    • -0.25%
    • 에이다
    • 627
    • +0.48%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0.42%
    • 체인링크
    • 20,950
    • +2.34%
    • 샌드박스
    • 215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