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사업 확대로 불황 타개 나서

입력 2012-10-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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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SSBR 10만톤, 금호폴리켐 EPDM 6만톤 추가 증설 검토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2공장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불황 타개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14년 상반기까지 차세대 합성고무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10만톤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SSBR은 올해 11월 EU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한국 등 선진국에 도입되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가 요구하는 친환경 타이어 핵심속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합성고무 제품으로 회전저항력 및 젖은 노면 접지력 등 속성을 제공한다. 시장규모는 지난해 4조5000억원이었으며 오는2020년까지 약 7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석유화학이 10만톤을 추가 증설하면 현재 생산능력 2만4000톤에 12월 가동 예정인 6만톤을 합쳐 총 18만4000톤으로 2014년 기준 SSBR 세계 1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당초 금호석유화학은 2015년까지 18만톤의 SSBR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독일의 랑세스, 중국의 시노펙, 일본의 JSR 등 주요 메이커들이 제품 성장성에 주목해 앞다퉈 투자에 나서자 현재 진행 중인 증설을 완료하기 전에 이례적으로 추가 증설 검토에 들어갔다.

금호폴리켐 또한 투자 계획을 1년 앞당겨 2014년말까지 고기능성 합성고무 EPDM 6만톤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다.

EPDM은 강도와 내화학성이 높은 특수 합성고무로 고강도 탄성이 필요한 자동차 범퍼, 세제나 바닷물과 같은 화학 물질에 대한 강한 내성이 필요한 세탁기 튜브고무, 선박케이블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6만톤 증설에 또 다시 6만톤을 증설하면, 금호폴리켐은 2014년말 총 25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세계 3대 메이커로 도약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공정기술로 증설하게 돼 원가경쟁력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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