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3분기 HP 꺽고 세계 1위 PC 업체 등극

입력 2012-10-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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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와 IDC 집계 엇갈려

중국의 PC제조업체 레노버가 휴렛팩커드(HP)를 제치고 세계 1위 PC업체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10일(현지시간) 레노버의 3분기 PC 판매가 1377만대로 HP의 1355만대보다 22만여대 많았다고 발표했다.

PC 시장점유율은 레노버가 15.7%로 15.5%인 HP보다 0.2%포인트 높았다.

시장은 레노버의 판매와 점유율이 HP를 앞지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는데 주목하고 있다.

앞서 시장에서는 레노버의 세계 1위 PC업체 등극을 예상한 바 있다.

가트너의 지난 2분기 보고서에서 레노버의 판매량은 1282만대로, HP의 1303만대와 21만대 차이에 그쳤다.

레노버가 지난해 3분기 델을 꺾고 세계 PC시장 2위에 올라선 이후 줄곧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레노버가 1위 PC업체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내다봤다.

가트너는 레노버가 다른 PC 제조사들을 합병하고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취한 것이 세계 1위 PC업체가 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다른 시장조사기관 IDC는 이날 보고서에서 레노버가 여전히 HP에 이어 세계 2위 업체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레노버의 3분기 판매량은 1382만대로 HP의 1394만대보다 12만여대 적었다.

점유율은 HP가 레노버보다 0.2% 높은 15.9%였다.

다만 두 시장조사기관은 모두 레노버가 전년 동기 대비 9.8~10.2% 성장했으나 HP는 마이너스(-)16.4% 성장했다고 집계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이번 4분기에는 IDC 조사에서도 레노버가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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