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최경주...단숨에 선두 도약

입력 2012-10-05 18:48 수정 2012-10-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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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버디쇼 펼쳐

▲최경주(CJ제공)
최경주(42·SK텔레콤)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치러지는 대회에서 국내팬들에게 기가 막힌 명품샷을 선물했다.

5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GC(파71·7152야드)에서 열린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 2라운드. 최경주는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14번홀까지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친나랏 파둥실(태국 10언더파 132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경주를 공동선두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은 아이언샷과 퍼팅이었다. 최경주는 감각적인 샷을 내세워 거의 매 홀에서 버디찬스를 만들었다.

안개로 인해 경기가 2시간 지연돼 예정보다 늦게 출발한 최경주는 리듬을 잃지 않고 1번홀(파4)부터 버디를 낚았다. 3번홀, 4번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한 최경주는 6번홀(파4)에서 한타를 더 줄이며 전반에만 4언더파를 기록해 순위를 빠르게 끌어 올렸다.

국내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은 최경주는 후반들어서도 무서운 감각을 유지했다. 후반 10번홀(파4)부터 12번홀까지 세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7언더파를 만든 최경주는 5번홀에서도 버디찬스를 살리면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것이 아쉬웠다. 오후 6시 경기중단을 알리는 신호가 울리면서 최경주는 나머지 경기를 내일로 미뤄야 했다.

최경주는 “신기하게도 경기시작 5분전 퍼팅감이 살아났다. 전성기때의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 국내팬들의 응원에 힘이 많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두의 뒤를 이승만(32)이 따르고 있다. 그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라이언 입(캐나다)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대현(24·하이트진로)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선전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대현은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슬럼프에서 완전히 탈출한 것 같다. 클럽을 갖고 놀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퍼트도 많이 좋아졌다. 노력과 연습의 결과"라고 자신감 내비친 김대현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벤 커티스(미국)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이경훈(21·CJ오쇼핑) 등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다.

2라운드 잔여 경기 일정은 6일 속개되는 3라운드 경기 시작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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