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예적금담보대출 금리차 2년來 최소

입력 2012-10-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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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6.28%·예적금 5.03%…은행 최소금리 하락 추세

은행들의 우량 신용대출 경쟁 탓에 신용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간 금리차가 2년여 만에 가장 좁혀졌다.

2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은행이 올해 8월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신용대출 금리와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연 6.28%와 5.03%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각각 0.43%포인트와 0.08%포인트가 내려간 것으로 이에 따라 두 대출간 평균 금리차는 1.06%포인트였던 2010년 5월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좁아졌다.

신용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 금리차는 2008년 1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0%포인트 내리면서 2009년 2월 0.30%포인트까지 축소됐다. 두 달 사이 예·적금담보대출 금리가 1.50%포인트 가량 하락했지만 시중은행들의 우대금리 축소로 신용대출 금리는 0.64%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올 들어 줄곧 2%포인트 이상을 유지했던 두 대출 간 금리차는 4월 들어 3.05%포인트까지 벌어졌다가 석 달 만에 1%포인트대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이 신용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 금리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최소금리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데다 급여 이체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간 우량 신용대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올해 6월 ‘iTouch 직장인 우대 신용대출’상품을 내놨다.

국민연금 납부 기록이 12개월 이상이고 연소득이 3000만원 이상인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 대출상품의 이율은 지난 9월 28일 기준으로 최저금리는 우대이율 0.60%포인트를 포함해 연 4.69%(1년 약정·고정금리 선택 시)다. 경찰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한은행의 ‘신한참수리사랑대출’은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저금리가 연 4.00%까지 내려간다.

이에 대해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이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고객을 통해 우량 신용대출을 확보하려고 파격적인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며 “이제는 최저 연 4%대 신용대출 상품도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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