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절반 안정적 확보…롬니, 역전 가능할까

입력 2012-10-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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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거일 가정, 오바마 270명·롬니 206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백악관을 수성하는데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을 거의 확보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서는 세 차례 열리는 TV토론 등을 통해 마지막 반전을 노려햐 하는 상황이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각종 여론조사와 두 선거 캠프의 자체 평가 등을 종합해 오바마가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과반인 270명 확보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오늘이 선거일이라고 가정했을 때 오바마 대통령이 초격전 지역인 오하이오주와 아이오와주, 워싱턴D.C와 다른 19개 주에서 승리해 27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다는 전망이다.

롬니는 23개 주에서 승리해 206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롬니가 판세를 엎으려면 아직 오차범위 안팎의 접전을 벌이는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인 플로리다주 콜로라도주 네바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뉴햄프셔주 버지니아주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또 이들 6개 주를 모두 가져가더라도 롬니는 2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데 그치기 때문에 오바마에게서 오하이오주나 아이오와주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점점 높아지면서 오바마는 유리한 정황을 맞은 반면 롬니는 ‘47% 발언’ 등 최근의 연이은 실수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잃은 결과라고 AP는 해석했다.

오바마 재선 캠프는 이미 승기를 잡은 만큼 오는 3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첫 대통령 후보 토론회 등을 통해 일부 경합주도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선거인단의 과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니퍼 사키 대변인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은 이제 우리 편”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롬니 진영은 TV토론과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9월 실업률 등을 계기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우리가 이길 기회와 시간은 많다”면서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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