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자급률, 3년 연속 90% 이하

입력 2012-09-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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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식량작물 중 유일하게 자급자족이 가능했던 쌀 생산량이 최근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2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쌀 자급률은 지난 2010년 104.6%에서 지난해 83.0%로 급락했고 올해도 90%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쌀 자급률 계산은 전년도 생산량을 기준으로 삼는다. 2011년 생산량은 422만4000t으로 나타나 냉해 피해가 심했던 지난 1980년(355만t) 이후 31년 만의 최저치다.

내년 쌀 자급률이 90%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올해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백수 현상’이 심각해 올해 수확량이 지난해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백수 현상은 염분을 함유한 강풍으로 벼 이삭이 하얗게 말라죽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정부는 쌀 자급률이 100%에 미치지 못해도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쌀 재고가 95만t에 달하는 데다 쌀 시장을 개방하지 않은 데 따른 의무수입물량이 매년 34만~36만t 가량되기 때문에 수요량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쌀 재고도 급격히 줄게 되고 국내 생산량과 의무수입물량을 더해도 쌀 수요량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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