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맞아?…서울 아파트 분양가 ‘역대 최고’

입력 2012-09-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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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평균 1891만원…2000년 분양가의 3배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분양가 비교해 본 결과 현재 평균 1891만원(3.3㎡당)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에 평균 662만원으로 현재의 3분의 1수준이었다. 이후 꾸준하게 올라 지난 2003년 1109만원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2006년 1447만원을 기록했고 리만사태가 있었던 2008년 1803만원으로 1800만원대를 처음 돌파했다.

이후 오름폭이 줄기 시작해 2009년 1771만원, 2010년 1642만원, 그리고 지난해 1542만원까지 줄었다.

하지만 올 들어 분양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2년 1~8월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24개 단지의 5569가구(일반분양 기준). 공급유형을 살펴보면 재개발 아파트가 9개(1846가구)단지, 재건축 아파트 7개(1464가구)단지, 보금자리 및 신도시 4개(1768가구)단지, 주상복합 2개(345가구)단지, 기타 2개(146가구)순이다.

재개발 아파트 중에는 금호18구역과 아현3구역에서 3.3㎡에 평균 2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됐다. 평균 분양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림16구역의 경우도 평균 18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공급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이보다 더 분양가가 높았다. 진달래1차,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 삼익2차 재건축의 일반분양분 분양가는 평균 3000만원을 넘었다.

위례신도시 민간분양 아파트는 분양가가 평균 1800만~2000만원대를 기록했고, 우면2지구 보금자리는 평균 1600만원대에 공급이 이뤄졌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는 만큼 평균 분양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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