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벽산, 외환위기 이후 15년 연속 흑자…해외시장 진출로 '제2도약'

입력 2012-09-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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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보드·단열재·천장재 등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최근 주식 22.4% 구주매출

1958년 한국스레트공업으로 출발한 주식회사 벽산은 지난 54년 동안 건축자재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글로벌 건축자재 제조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석고보드 생산 판매를 시작한 이후 단열재를 비롯해 천장재, 외장재, 바닥재 등 다양한 건축자재 제품군으로 확대하며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한 끊임없는 제품 및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내수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자리매김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력제품은 단열재, 천장재, 외장재 등 고효율 단열재와 친환경 건축자재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우수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갖춘 친환경 제품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석면 제품 개발 및 특허를 보유, 화재시 유독가스를 방출하는 유기질의 건축자재 대신 무기질 건축자재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건축자재로 인기가 높은 조립식 내외장재 베이스패널과 아이스링크 바닥이나 냉동, 보냉 탑차에 사용되는 고급 단열재인 아이소핑크는 시장점유율 1위다.

지난해 벽산은 252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외환 위기 이후 15년 연속흑자라는 경이로운 기록도 올렸다.

이 같은 결과를 위해 벽산은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주택시장 외 재건축, 조선,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군의 매출비중을 높였다. 또 내부적 경영시스템을 정비하고 외부 판매망을 개편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최선을 다했다. 아울러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한 끊임없는 제품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내수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벽산은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친환경 건축자재 생산에 매진하며 내수시장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해외시장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벽산은 국내 최초로 석고보드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후 단열재, 천장재, 외장재, 바닥재 등 다양한 건축자재 제품군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벽산 전북 익산 공장 전경.
이를 위해 최근 벽산은 전체 주식수의 22.4%에 해당하는 총 1534만주 규모의 구주매출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구주매출은 대주주 지분 및 자사주를 시장에 내놓아 유동성을 높이고 정당한 기업의 가치를 평가 받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조달된 금액을 통해 신제품 개발을 비롯한 설비 증설, 노후설비 교체 등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한 다각적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주력제품인 그라스울과 미네랄울 설비를 증설하고, 내년부터 일본에 본격적으로 수출하는 그라스울의 경우 수출전용 라인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는 “다각적인 연구개발과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며 건자재 시장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제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진출과 다각적인 제품 라인업 등으로 글로벌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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