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학생 5만명 넘었다…6년 사이 5배↑

입력 2012-09-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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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후 전체의 1% 넘을 듯…한쪽부모 국적 중국·일본·필리핀 순

국내 다문화가족의 학생이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6년 사이 무려 5배나 증가한 수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4월1일 기준 다문화가정 학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초·중·고교와 대안학교 1만1390곳에 재학하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4만6954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여기에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외국인학교의 외국인학생 9035명을 포함하면 올해 우리나라의 다문화 학생수는 5만5989명이다.

초·중·고교 및 대안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은 작년보다 21%인 8276명이 늘었고 교과부가 처음 현황을 파악한 2006년 9389명의 5배 수준이다.

이들 중 한국에서 태어난 국제결혼가정 자녀가 85.3%(4만40명), 외국에서 태어나 중도 입국한 국제결혼가정 자녀가 9.1%(4288명), 외국인가정 학생이 5.6%(2626명)였다.

중도입국자녀의 경우 작년에는 2540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68.9%가 증가한 4288명이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전체학생 대비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은 0.70%였다. 이 비율은 전체 학생 수 감소추세에 따라 내년에는 0.88%로 올라가고 2년 후인 2014년에는 처음으로 1% 대를 넘어선 1.10%에 달할 전망이다.

부모 한쪽 이상의 국적은 중국이 33.8%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7.5%, 필리핀 16.1%, 베트남 7.3%, 태국 2.4%, 몽골 2.2% 순이었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72.0%는 초등학생이었고 중학생은 20.5%, 고등학생은 7.5%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413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22.2%)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서울이 7485명으로 15.9%, 전남 3737명, 8.0%로 각각 조사됐다.

교과부는 지난해와 올해 이들을 위한 대안학교와 예비학교를 신·증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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