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대출정보 내달부터 온라인 확인 가능

입력 2012-09-12 07:47 수정 2012-09-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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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대부업 대출고객은 자신의 금융관련 신용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대부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금융당국도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대부업 대출정보를 관리하는 나이스신용평가정보는 빠르면 이달 부터 대부업 대출고객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온라인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부업 이용고객은 본인의 대출정보를 등기우편으로만 받아볼 수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 방식이 신용정보법에 위반된다며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시정을 요구했다. 대부업계도 고객정보 유출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고객정보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되면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등 다른 금융권에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업 정보가 타 금융권에 공개되면 은행, 저축은행 등에서 고객의 대부업 이용기록이 모두 조회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들의 신용등급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대부업 고객의 정보가 공유되면 결국 고객들이 대부업을 이용하기를 꺼려할 것”이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현재 대부업 대출 이용자 130만명 중 65% 가량인 85만명이 다른 금융기관과 다중대출을 받고 있다. 대출금액은 대부업체에 7억원, 타 금융기관 21억원 규모다.

대부업 대출정보를 독점하는 나이스신용평가정보로서는 주요 고객인 대부업계의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수렴해 절충안을 제시했다.

대출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되 다른 금융기관이 해당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기술적 장치를 마련하고 제3자가 대리로 해당 정보에 접근하는지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와 대부업계는 내주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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