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손헌수 정식품 사장은…

입력 2012-09-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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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 정식품 사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이리 남성고등학교,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2월 정식품 중앙연구소에 입사해 연구소장, 청주공장 공장장을 거쳐 경험이 풍부한 현장파다. 2009년 총괄상무, 2010년 총괄전무, 2011년 대표이사 부사장, 2011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매년 1월 마다 승진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정재원 명예회장과 정성수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이다.

특히 손 사장은 연구소 시절 1990년대 중반 베지밀을 전문 유아식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정부에 등록을 추진해 업계에 화제가 된 인물이다. 당시 정부는 국내 유아식이 모두 우유베이스의 분말 형태 밖에 없었기에 콩을 주원료로 한 액상 유아식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손 사장은 품질과 영양평가를 통해 콩유아식 출시에 성공했다.

때마침 미국소아과학회에서도 모유수유를 할 수 없을 때 콩유아식이 모유나 분유와 영양적으로 동등함을 인정하는 발표문을 내 놓았고 베지밀 콩유아식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자 분유만을 고집하던 유업체에서도 유사한 콩유아식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콩유아식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됐다.

대표이사로서 손 사장은 ‘기존 사업분야에서의 매출 극대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기업 규모 성장’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정식품의 사업 다각화를 주도하고 있다.

손 사장은 두유 전문 기업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타사 두유제품의 OEM 공급 수준에서 그쳤던 것에서 벗어나고 있다. 제과업체 및 커피전문점 등을 타겟으로 한 사양의 두유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등 B2B 분야에서도 대외 협업체계를 구축에 나선 상태다.

이에 업계는 두유 뿐만 아니라 네스카페, 풀무원샘물 유통판매대행 등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손 사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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