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 9천명 거리 활보

입력 2012-09-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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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강간·강제추행 비중 6.4%→10.5%

최근 5년간 강간과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잡히지 않은 범죄자 9천여명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강간과 강제추행 등 범죄 발생 건수는 8만1860건으로 이 중 피의자가 검거된 사건은 7만2671건이고, 나머지 9189건(11.2%)은 범인이 잡히지 않았다.

동일한 범죄자가 여러 건의 범죄를 저지른 사례가 적지 않지만 한 사건을 여러 명의 공범이 함께 저지른 경우도 많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최근 5년 동안만 해도 약 9000명의 성범죄자가 아직 붙잡히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다.

2007년 이전에 발생된 사건에서 검거되지 않은 인원까지 감안하면 실제로 거리를 활보하는 성범죄자는 이보다도 훨씬 많다는 의미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아동·청소년 대상 강간·강제추행 범죄는 7395건이 발생해 이 중 385건이 미해결 상태다.

같은 기간 전체 강간·강제추행 범죄에서 피해자가 아동이나 청소년인 경우는 6.4%에서 10.5%로 급격히 늘었다.

경찰은 각 경찰서 단위로 미해결 연쇄 사건 등을 재점검, 미제 사건에 대한 수사 전담팀을 편성해 원점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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