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피에타' 황금사자상과 입맞춤?…가능한 이유 3가지

입력 2012-09-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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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연출작 ‘피에타’가 황금사자(작품상)을 잡을 수 있을까. 일단 초반 분위기는 가능하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4일 (현지시간) 베니스 살라그란데 극장에서 열린 ‘피에타’ 공식상영표가 일찌감치 매진됐었다. 하루 전인 3일 언론 대상 시사회에선 10분간의 기립박수가 나왔다. 외신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로이터 통신은 “잔혹하고 아름다운 한국 영화가 베니스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평했다. 할리우드리포트는 “유력 평론가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황금사자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피에타’의 결말을 본 심사위원들이 황금사자상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조민수의 열연에도 칭찬 일색이다.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 중 한 명’이란 평이 연이어 기사화 되고 있다.

특히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의 복귀 소식은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하고 있다.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김 감독을 발굴해 베니스에 처음 초청했던 인물이다. 2005년에는 이탈리아 토리노 국립영화박물관에서 김 감독 특별전을 기획하기도 했을 만큼 열혈팬이다.

2004년 ‘빈 집’으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했던 김기덕 감독. 오는 8일 폐막하는 영화제 시상식에서 황금사자가 김 감독에게 달려들까. 지금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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